요실금과 바이오피드백치료 요실금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가장 흔한 것이 배에 힘이 들어가는 상황(뛰거나 걷거나 재채기 또는 웃을 때)에서 복압이 올라갈 때 방광이나 요도를 지지해 주는 조직이 약해져 있거나, 요도 괄약근의 내적인 이상으로 소변이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요실금을 병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노화 과정의 일부로 치부해 버린 것이다. 하지만, 의식주생활이 향상되고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요실금은 일상 생활 을 상당히 불편하게 하는 원인이 되었다. 요실금은 성인 여성의 30%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요실금 때문에 쓰이는 돈이 연간 100억불에 달한다. 요실금은 자녀를 많이 분만할수록 잘 걸리고 특히 나이가 들어가에 따라 심해지며, 호르 몬 치료를 하지 않는 폐경 여성의 경우 절반 이상이 요실금을 앓게 된다. 심한 사람은 누 웠다가 앉기만 해도, 즉 약간의 자세 변화에도 요실금이 발생할 정도로 심각한 분들이 있다. 따라서 요실금 증상을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 다. 치료 방법은 크게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으로 나뉜다. 우선 수술적 방법은 초기에는 성적이 우수하여 약 90-95%에서 요실금이 호전된다. 그러 나 어느 정도시간이 지난 후 재발이 너무 잘 되고 수술에 따른 부작용과 비용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비해 비수술적 방법은 부작용이 없고, 수술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출산 후 3개월부터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비수술적 방법이란 것이 방광을 지지해주는 근육의 힘을 키워서 요실금을 치료하 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운동을 해야 하므로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방법으로 특히 산후에 환자들에게 권하는 것으로 '케겔(Kegel)골 반저근운동법이 있다. 정확하게 운동한다면 치료 효과는 매우 좋아서 84%에 이른다. 이것은 항문과 질 근육을 오므리는 것인데 의사들이 충분히 설명을 해줘도 환자 자신이 정확하게 이를 시행하지 않는 문제가 있어 치료 효과가 낮다. 운동 선수를 생각해 보자. 수영 선수가 매일 수영은 하지 않고 달리기만 해서 훌륭한 수영선수가 되겠는가? 말로만 골반저근운동을 설명 듣는 경우, 환자들이 집에서 운동을 할 때 요실금을 악화시키는 쪽으 로 잘못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골반저근운동법도 마찬가지이다. 정확한 방법으로 올바른 근육을 사용해서 수축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그 방법이 '바이오피드백과 전기자극치료에 의한 요실금 치료법'이다. 이는 컴 퓨터 프로그램에 따라 정확하게 골반저근만을 수축시키는 것을 배우고 난 뒤, 본인이 얼마 나 잘 하고 있는지를 환자 자신과 의사가 함께 화면을 보면서 골반저근운동을 시켜 주는 것이다. 치과에 다녀오면 더욱 정성을 다해서 이를 닦는 것처럼 컴퓨터 프로그램을 따라 제대로 배워서 골반저근 운동을 집에서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가 된다는 것이 이 치료법의 가장 큰 장점이다. 이와 같은 바이오피드백과 전기자극치료를 받아서는 안 되는 환자는 거의 없지만, 간혹 잔뇨량이 많거나 방광류가 심한 사람, 심장에 페이스메이커(pacemaker) 장치를 한 사람은 전기자극치료를 할 수 없고 바이오피드백만으로 운동 방법을 익혀야 한다. 집에서도 꾸준히 골반저근운동을 한다면 요실금을 극복할 수 있게 된다. 골반저근운동 요령은 3-10초간 최대한으로 항문과 질 주위 근육을 수축시키는, 즉 오므리 는 운동을 하고 5초간 휴식하고 또 수축시키는 방법을 연속해서 10번 시행하는데, 이것을 하루에 적어도 4회 반복하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운동이 잘 되면 10번에서 15번, 20번, 25 번까지 증가시킨다. 간혹 요실금이 있는 환자들 가운데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려는 분들이 있는데 이는 오히려 요실금을 악화시킨다. 왜냐하면 수분이 부족한 경우 우리 몸에서는 수 분이 모자라는 것을 감지하여 소변을 상당히 농축시키므로 농축된 소변이 방광을 더욱 자 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실금 환자는 소량씩 자주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카페인 이 들어있는 음료나 탄산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심각해진 성폭력 여성은 어떤 사회에서나 성폭행의 희생자가 되기 쉽다. 성폭력,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성 적 학대가 서구에서는 오래 전부터 사회, 경제, 교육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되어 왔다. 우리 나라에서도 성 폭력의 발생빈도가 높아져 많은 여성들이 피해를 당하고 있다. 강간이란, 남성이 여성의 뜻을 무시하고 강제로 하는 성교 행위다. 여기서 말하는 성교란 가해자의 성기가 피해자의 질 속에 삽입 된 것 외에도 구강 성교, 항문 성교도 포함되며, 삽입시간, 사정여부 등에 상관없이 성립된다. 어린이 성 추행은 13세 미만의 어린이를 추행 하거나 강제로 성교하는 행위를 말한다. 미국에서는 1975년부터 1984년 사이에 강제 추행의 빈도가 약 36%나 증가하였다. 실제로 강간이 이러한 빈도는 당국에 보고된 내용의 세 배 내지 열 배로 보고 있다. 성 폭행의 원인은 사회적인 문제, 성적인 문제, 폭력이나 정신 질환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단순히 한 가지 요소로만 이야기하기는 어렵다. 남자의 고유한 본 능, 사회적 문제(rape pronesociety,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성 폭행이 묵인되는 사회), 정신병이 있는 자, 어렸을 때 어머니한테 성폭행(sexual trauma)을 받은자, 알콜 중독자 등의 여러 가지 가설이 그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데, 이 중 폭력성 사회(rape prone society)의 학설이 가장 타탕성 있게 생각되고 있다. 성 폭행 후 피해자에 대한 의학적 처치 중에는 나중에 재판에 계류되면 유용하게 될 피 검물을 채집하는 일도 포함된다. 비록 당장은 피해자가 고발하거나 기소할 생각이 없다 하 더라도 나중에 마음을 바꾸어 고발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모든 피해자에게서 이런 자료 를 수집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 뿐이며, 이 자료들은 피해자의 증언을 뒷받침하게 된다.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죄 없는 피해자가 무고하게 기소되는 것을 예방할 수도 있다. 명백한 외상이 있을 때에는 사전에 동의를 얻은 후 사진을 찍어, 의학적 기록의 일부분 으로 보관해야 한다. 정충의확인, 산성 포스파타제(acid phospatase)의 분석, 이물질 항원(foreihn antigen)에 대 한 조사 그리고 피해자의 신체나 의복에서 음모나 이물질에 대한 감정을 하게 된다. 성 폭행의 사후 치료 방법 성 폭행을 당한 경우의 치료 원칙은 육체적인 손상 치료, 성병과 임신의 예방, 우기 중재 의 치료, 법의학적 증거물과 자료의 수집 등 네 가지에 역점을 둔다. 피해자가 실제로 강간 을 당했는지 결정하는 것은 법률적인 문제며, 의사는 피해자의 옹호자 입장에 서서 치료를 담당한다. 심한 육체적 부상을 치료할 피해자는 10% 이하이므로 대개 설비가 잘된 응급실 이 아니더라도 진찰 받을 수 있다. 대개 어른들은 심각한 심리적 후유증이 없으나, 일련의 회복 기간을 거친다는 것은 확실 하다. 강간증상증후군(rape trauma syndrome)의 초기는 4-6주간 지속된다. 피해자는 공포, 분노 또는 죄책감을 표현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피해자의 임균 감염률은 3-5%이며, 페니실린(procaine penicillin) G 480만 unit, 혹은 스 펙티노마이신(spectinomycin) 2그램, 또는 세파렉신(ceftriaxine) 250밀리그램을 7일간 투여하 여 임질을 예방한다. 또한 환자의 월경력, 피임 방법, 현재의 임신 여부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단 한번의 성 교로 피해자가 임신될 가능성은 2-4%로 추정된다. 외국에서는 임신 예방으로 오브랄 (ovral) 피임약 2정을 투여하고 12시간 후에 2정을 더 투여하는 방법이 상당히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우리 나라에서는 현재 시판되고 있지 않다. 그대신 응급피임약이나 응급피임 기구가 사용되고 있는데, 응급 피임약의 사용법은 '피임' 단원을 참고하면 된다. 응급 피임약의 피임 효과는 약 75%. 배란 시기 전후에 피해를 당한 경우라면 반드시 피 해 3일 이내에 병원을 찾아야만 임신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상담이 끝나고 환자가 평 온을 되찾으면 진찰을 하게 된다. 피부의 상처, 특히 목과 유방 주의의 상처를 찾아보고 피 부나 옷에 말라붙은 정액을 찾아본다. 환자의 전반적인 용모를 보고 의복에서 찢어진 곳 이나 얼룩, 이물질 등을 찾아본다. 외상이 없는 두부 손상 유무도 평가한다. 먼저 외음부와 대퇴부의 이상을 진찰하고 질 입구에서는 처녀막의 유무 혹은 처녀막의 열상을 관찰하게 된 다. 피해자는 매독에 대한 혈청 검사, 임질 배양 검사, 또 경우에 따라 서는 임신 반응 검 사를 받아야 하고, 6주가 지난 후 감염 여부를 다시 검사 받아야 한다. 성 폭력성 사회(rape prone society)란 어떤 사회인가? 남성은 힘이 세고 폭력을 휘둘러야 강인한 남자로 인정되고, 여성은 임신, 출산하는 나 약한 인간으로 인정되는사회, 남성에게 성적인 문제가 생기면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하 고 쉽게 용서되지만, 여성에게 성적인 문제가 생기면 이혼 당하든지 집에서 쫓겨나오는 사 회를 뜻한다. 더욱이 성 폭행을 당한 여성은 '자신은 파멸되었고 더럽혀졌다'고 생각하고, 누가 자신을 폭행했는지에는 별로 관심이 없으며 다만 '주위에서 나를 어떻게 볼 것인가' 에만 신경을 쓴다.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도 오히려 피해자에게 '너 왜 그런 시간에 그곳 에 갔었니?', '네 옷차림이 그러니까 그런 일을 당했지'라며 질책하는 사회가 바로 '성 폭 력성 사회'다. 강간증상증후군(Rape trauma syndrome) 제1기(급성기) 수 시간에서 수 일간 감정의 억제력을 완전히 잃은 사람에서부터 침착하게 행동의 자제력 을 갖고 있는 사람에 이르기까지 여러 모양을 볼 수 있다. 육체적인 고통으로는 상처의 고 통, 두통, 수면 장애등이 있고, 행동 양식으로는 공포와 기분의 동요, 불안, 분노., 죄책감, 우울증, 집중력 장애 등이 나타난다. 위축기 장시간의 새 적응기를 재편기라 부른다. 이 시기에는 갑작스러운 회상과 악몽이 계속되고 공포증이 나타는 수도 있다. 성병을 얻거나 임신을 하게 되면 회복은 더 어렵다. 이 기간은 수 개월에서 수년이 걸리며 피해자가 자기 생활에 대한 통제력을 다시 얻게 되는 것이 중요 하다. 회복기 사건을 잊고 상처로 남겨 두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정상으로 회복되는 사람과 정신적으 로나 육체적으로 성적 불능에 빠지는 사람으로 나뉜다. 피해자의 3분의 1이 심각한 정신 질환을 앓게 된다. 과거에 정신 질환이 있었다든지, 40세가 넘었다든지, 전혀 모르는 사람 에게 성 폭행을 당했다든지, 피해자가 집에서 당한 경우의 대부분이 정신 질환에 빠지게 된다. 성 폭행 피해자와 그 가족이 알아야 할 사항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24시간 이내에 폭행당했을 당시 그대로의 옷차림으로 몸을 씻 지 말고 가도록 한다. 성교 18시간 이내에 질 내에서 정충이 발견되는 확률은 100%이나, 72시간 정도 지나면 정충 발견율은 50%로 떨어진다. 산부인과 치료를 받아 임신과 성병 예방을 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임신이 되는 수도 있으므로 추후 관찰이 필요하다. 산부인과 치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정신과 치료다. 급한 처치가 끝나고 안정된 후에는 반드시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인식을 바꾸어야 한다. 성 폭행은 성 관계를 한 것이 아니고 일종의 사고를 당한 것이다. 사고 후에는 주위 환경을 바꿀 필요가 있다. 성 폭행으로부터 자신과 다른 여성을 보호하는 방법 다음 사항들을 보다 보면 남성의 공격으로부터 여성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호가 나는 일인지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남성이 여성을 성 폭행하는 것을 그만두든 지 혹은 타의에 의해서 그만두게끔 될 때까지 경계를 해야 한다.(다음 사항들은 아는 사람 이나 남편보다는 낯선 사람에게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가능하다면 다른 여성에게서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보호 방법이다. 집까지 같 이 갈 사람을 배정한다든지 이웃간에 보호등 (외국에서 성 폭행 피해자들이 피할 수 있는 집에 녹색등을 켜 놓아 표시를 해주는 것)을 준비해 놓는다든지, 길이나 아파트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을 서로 익혀놓는다. 집에서 입구에 불을 켜 놓는다. 창문을 잠궈 놓는다. 모든 문에 자물쇠를 단다. 남자 가 숨어 있을 만한 것을 확인한다. 우편함에 이름을 써놓지 않는다. 응급 상홍에서 믿을 수 있는 이웃을 알아 놓는다. 문을 열기 전에 누구인지를 먼저 확인하고, 문을 열러갈 때 ' 여보, 제가 문 열께요'라고 말함으로써 집안에 다른 사람이 있음을 알린다. 거리에서 자신의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인식한다. 일정한 속도로 걷는다. 자신이 찾아가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 알고 있는 것처럼 행동한다. 너무 많은 소지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 다. 움직이거나 뛰기에 편한 옷을 입고 다닌다. 길 중앙으로 걷는다. 어두운 곳이나 남자들 무리 사이로 걷지 않는다. 위험을 느끼면 '불이야! 도와주세요' 혹은 '치한이야!'라고 외친 다. 호각을 가지고 다닌다. 차를 탈 때 자신의 차를 타기 전에 항상 뒷좌석을 확인한다. 차를 운전하는 동안 문을 잠그고 있는다. 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남자들 무리의 근처에 서지 않는다. 주위를 잘 살펴보고 잠들지 않도록 한다. 자신이 내려야 할 곳을 모를 때는 운전 기사에게 물어보고 앞쪽에 앉는다. 보호 방법으로서의 '법적 무기' 불이 켜지는 담배, 플라스틱 레몬, 암모니아 스프레이, 싸고 투박한 반지, 모자핀, 우산 등 은 모두 유용하게 쓰인다. 신체를 이용하는 방법 팔꿈치로 남자의 얼굴을 친다. 귀에 대고 크게 소리를 지른다. 물어뜯는다. 무릎이나 생 식기를 걷어찬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따귀를 때린다. 자동차 편승 가능하면 모르는 사람의 차를 얻어 타지 않는다. 그것은 매우 위험하다. 만약 그럴 경우에 문의 손잡이를 확인하고 창문을 열어 놓는다. 그리고 한 사람 이상의 남자와 같이 타지 않 는다. 이러한 방책들은 여러분을 도울 수는 있지만 간단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평소에 자 신이 가장 위험을 느낄 만한 상황에 대한 방책을 연습한다. 평온을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대담하고 강하게 행동한다. 자기 방어 훈련을 위한 지침 자기 방어 강습 찾기 TWCA, 지역 사회 학교, 성인 교육 프로그램, 여성 단체를 찾는다. 강습 선택 강습을 관찰한다. 강습 후 강사에게 가상의 방어 상황, 특히 자신이 가장 염려하는 상황에 대해서 질문한다. 강습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 같은 상황에 대처하는 응용된 기술을 가르 치는지 아닌지를 알려준다. 강사, 학생과 이야기를 나눌 때 여성에 대한 폭력 문제와 그 지 역에서의 다른 안전 대비책에 대해서 얼마나 많이 인식하게 되는가를 측정하려고 노력한 다. 그리고 여성의 안전에 실제로 완벽하게 접근하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강사 없이 훈련하기 성폭력 주제에 대한 책을 읽는다. 충분한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를 강하게 만든다. 친구와 같이 하거나 거울을 보면서 훈련한다. 강하고 규칙적인 걸음걸이로 걷는 것 과 자신이 가고 있는 곳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을 연습한다. 사나운 얼굴 표정으로 크게 소리를 지르는 것을 연습한다. 만약에 벌어질 상황을 연출해 보고, 여러 가지 대응책을 논의하여 최선책을 연습한다. 피해 받은 시기가 배란기라 임신이 걱정됩니다. 성폭력 피해 시기가 배란 시기라면 단 한 번의 피해로도 임신이 될 수 있다. 응급피임 법을 사용하면 75% 정도 임신 예방이 가능하다. 단 , 피해 받은 지 3일 이내에 병원을 찾아 야 한다. 응급피임약이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시판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대신 먹는 피임 약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 방법은 FDA에서도 정식으로 사용을 공인 했다. 먹는 피임약을 3-4알 한번 복용하고 12시간 이내에 한 번 더 똑같은 용량을 복용할 것. 고량의 여성 호르몬이기 때문에 구토나 어지러움증이 생길 수 있어 의사와 상담하여 복용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먹는 피임약을 부작용 때문에 복용하지 못할 때에는 응급 자궁 내 장치를 피해 받은지 7일 이내에 자궁 내에 끼우면 임신 예방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자궁 내에 기구를 삽입해야 하므로 피해 부위의 상처에 아픔을 느낄 수 있고 출산 경험이 없는 미혼 여성의 경우 삽입 절차가 약간 까다로운 것이 문제점이다. 배란 시기에 피해를 받지 않은 경우라 할지라도 반드시 다음달 생리가 정상으로 나오는 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어린이 성폭력의 심각성 10세인 초등학교 4학년 Y양. 학원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모르는 남자에 의해 근처 빈 건물 지하로 끌려가 성 폭행을 당했다. 병원 도착 당시 출혈이 너무 심해 전신 마 취로 응급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질 안쪽 등에 3㎝ 이상 되는 깊은 상처가 생겨 봉합 수술을 받은 후 생명은 건질 수 있었다. 초등학교 6년생인 12세의 L양. 동네 놀이터에서 놀다 모르는 아저씨에게 항문 성폭행을 당해 항문 근육에 심한 손상을 이입어 근 한 달간 치료를 받아야 했다. 쉽게 믿기지 않는 이 같은 13세 이하 어린이 성폭력은 전체 성 피해 자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어린이 성폭력은 피해자의 일생 동안 심신 양면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대부분 의 사건이 신고되지 못하고 묻혀 버린다는 데 그 심각성이 있다. 성인 여성의 경우 약 3분 의 1 가량이 어린 시절 성학대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여아의 경우 10세를 넘기면서 집 밖에서 낯선 사람에 의한 성 피해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대부분 처음에는 가벼운 신체 접촉만 있다가 횟수를 거듭할수록 성폭력으로 진행된다. 특 히, 어린이는 생식기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해 구강 성교와 항문 성교가 흔히 일어나고 있다. 7세 이하 유아의 경우는 직접적인 성행위가 일어나는 경우는 드물고 성기 마찰 행위가 대부분이지만 이 같은 행위 중에도 처녀막이나 외음부가 상처받을 수 있다. 그러나 성 폭 행일 때는 치명적인 신체적 손상을 당할 수 있다. 가해자는 어린이를 협박해 비밀을 유지시키려 하는데 이것이 아이의 일생을 옭아매는 죄 의식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어린 시절 성 학대를 받은 여성들이 사춘기에 들어서면 무 절제한 임신을 하거나 매춘부가 되는 등 비정상적인 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반사회 적 행동 양식과 빈번한 가출 충동 등의 이상심리이다 식욕 장애 등 신체적 증상까지 호소하 게 된다. 피해 어린이는 또 흡연과 음주, 혼각 물질에 중독되거나 많은 성파트너와 어려서부터 성 관계를 갖는 행동을 하게 되는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다. 여기에 인간적 신뢰 관계를 유지할 수 없는 등의 반사회적 행동을 나태내기도 한다. 피 해자들은 부모로부터도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피해 의식에 빠져 만성적인 우울증에 시달 리게 되며 때로는 자살과 자해 등의 자기 파괴 행위를 서슴치 않게 된다. 성 폭력 피해 어린이가 성인이 되면 흔히 성 기능 장애를 겪게 될 뿐 아니라 정상적인 인 간 관계를 유지하는 일도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 만성 우울증이나 분노 현상을 나타내며 죄책감과 함께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 다. 이들 중 많은 수는 외상 후 심각한 스트레스증후군을 겪을 수 있어 악몽을 자주 꾸고 사물인지 능력에 장애를 받을 수 있다. 자살을 시도하는 빈도가 늘어나기도 한다. 이 증후 군에 빠지게 되면 비만이 되거나 위장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커진다. 결국 어린 시절 성 폭력 피해자들은 심리적 신체적 고통에다 사회 적응도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데 어린이 성 폭력의 심각성이 있다. 도표-27 늘어나는 성폭력피해 한국 성 폭력 상담소 연도/ 접수건수/ 성인피해(20세이상)/ 청소년피해(14-19세)/ 어린이 피해(8-13세)/ 유아피 해(-7세) 93년/ 841건/ 417건(49.6%)/ 168건(20.0)/ 140건(16.6%)/ 86건(10.2%) 95년1021건/ 522건(51.1%)/ 236건(23.1%)/ 157건(15.4%)/ 104건(10.2%) 97년1647건/ 829건(50.3%)/ 380건(23.1%)/ 273건(16.7%)/ 146건(8.9%) 도표-28 어린이 성폭행 피해자에서 흔히 보이는 증상 행동적: 걱정, 두려움, 수면장애, 신체적인 고통(두통 등), 강박적인 자위 행위, 나이에 걸 맞지 않는 성에 대한 호기심, 학교 문제, 공격적인 행동, 자기 파괴적 행동, 우울, 자신감 저 하 신체적: 원인 불명의 질 손상, 원인 불명의 질 출혈, 멍, 물리거나 긁힌 상처, 임신, 성병, 재발되는 질 염증, 질, 항문 부위의 통증, 반복적인 복통 어린아이 성 폭행 피해자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있나요? 만약 부모와 대화를 잘 하고 있었다면 아이는 자신이 당한 일을 부모에게 말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아이가 학교에 혼자 걸어가는 것을 꺼려하거나 목욕할 때 몸이 아프다고 하거나 밑 부분의 색깔이 변하는 등 괴로움을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신호 에 민감해야 한다. 피해자에게 흔히 보이는 증상으로 걱정, 두려움, 수면 장애, 두통, 강박적인 자위 행위, 나이에 걸맞지 않는 성에 대한 호기심, 학교에 가기 싫어한다든지 공격적인 행동, 자기 파 괴적 행동이나 우울, 자신감 저하의 행동 양식을 들 수 있다. 신체적 증상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질 손상이나 출혈이 보일 때, 멍이나 물리거나 긁힌 상처가 있다든지 임신이나 성병에 걸린 경우, 질 염증이 재발되거나 질이나 항문 부위에 통증이 있다든지 반복적인 복통을 호소하면 성 폭행 피해를 당한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아 야 한다. 월경주기조정 Q 다음 달에 결혼 예정인데, 하필이면 그 기간 중 멘스가 겹치게 됩니다. 멘스를 미리 한다던가 뒤로 늦추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여성이 월경 때문에 받는 여러 가지 고통을 생각해 보면 여성의 일생은 월경과의 싸움 이라는 느낌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여성들은 월경이 없으면 없어서, 있으면 색이 까맣다든 지 양이 많다든지 배가 아프다든지 등의 여러 증상 때문에 알게 모르게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더욱이 결혼식이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월경 기간이 겹치게 되면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됩니다. 중대한 일을 월경 때문에 변경할 수 없으므로 인위적으로 월경 기간을 조절해야겠습니다. 다행히도 호르몬 주사와 호르몬제제의 개발로 월경 주기를 원하는 시기에 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월경 시기를 당기는 방법과 늦추는 방법이 있는데 많이 쓰이는 방법은 늦추는 방법입니 다. 당기는 방법은 얼마만큼 월경일을 당겨야 하느냐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지므로 월경 직후에 치료 시기를 의사와 상담하십시오. 월경일은 늦추는 방법은 다음 월경이 시작하기 5-7일 전부터 호르몬제제(여성 호르몬 + 황체 호르몬 복합제제_)를 복용하는 것으로 약을 먹는 기간 중에는 월경이 나오지 않고 약 을 끊게 되면 월경이 3-4일만에 나오므로 쉽게 월경일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월경색 Q 저의 생리 색깔이 이상해졌습니다. 다른 친구들과 달리 몹시 검고 가끔 피응어리도 나 오며 냄새도 납니다. 몇 번 성 관계를 가진 후부터 그런 것 같은데 무슨 병이 생겨서 그 런 것인지요? A 미혼 여성이 성 관계를 가진 후에도 '임신이 도지 않았을까?' '나쁜 병에 걸리지 않 았을까?'하고 염려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그 동안 눈여겨보지 않았던 월경색이 성 관계 후에는 이상해진 것 가고, 좋지 않은 냄새도 나는 것 같이 느낄 수 있습니다. 월경이란 자궁내막에서 떨어져 나오는 혈액이므로 정맥혈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월경 색깔은 빨간 선홍색이 아니고 거무스름한 색을 띠게 됩니다. 월경 색깔은 거무스름한 색이 나 붉은 색을 띠는 것이 정상인 것으로 간주되고, 오히려 밝은 선홍빛인 경우에는 어떤 질병으로 인한 것이 아닌가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즉, 병적인 상태에서는 월경량이 많 아지면서 응혈된 덩어리가 패드를 적시게 되어 월경색도 빨간빛을 띠게 됩니다. 월경혈 자체는 냄새가 없으나 월경이 패드에 묻어 공기에 노출되면 여러 가지 다른 분비물과 섞이 게 되어 다소 좋지 않은 냄새를 본인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겨우 패드를 자주 갈아주 고 외음부를 청결하게 하면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처녀막 파열 Q 아이를 둘 낳은 주부입니다. 결혼 전 지금의 남편과 첫 관계를 가졌는데 저는 전혀 통증이 없었고 출혈도 없었습니다. 남편은 그 일로 지금도 저를 의심합니다. 이럴 수가 있을 까요? 정말 억울합니다. A 일반인들은 여성의 처녀막 존재 유무가 순결을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성의 처녀막이 처음으로 파열될 때에는 고통을 느끼게 되고 약간의 출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남자들은 침대 시트 위에 묻은 혈흔을 봄으로써 여성의 순결성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처녀막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처녀막은 막으로 막혀 있는 것이 아 니고 질 입구를 동그랗게 싸고 있는 견고한 결체 조직(connective tissue)의 막으로서 가운 데는 뚫려 있어 월경이나 질 분비물이 그곳으로 흘러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서 처녀막의 두께가 얇을 수도 있고 아주 두꺼울 수도 있기 때문에 파열되는 순간의 고통 또한 일률적으로 이야기 할 수는 없습니다. 처녀막이 얇은 경우에는 통증이 약하고 두꺼운 경우에는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자전거나 승마 등의 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자신도 모 르는 새에 처녀막이 파열되는 수도 있는 반면, 분만한 여성이라 할지라도 처녀막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기 불능 Q 결혼한 지 2주일이 지났는데 한 번도 성 관계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산부인과에 가 보니 저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남편은 발기가 되긴 하는데도 질 내로 삽입을 하 지 못합니다. 남편에게 병이 있는 건지요? A 결혼 후 성 관계에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였고 여성에게 이상이 없다면 남성의 성적 장애로서 성 행위를 할 능력이 없는 것을 말합니다. 문제는 성교 불능이 육체적인 질환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정신적인 질환에 의한 심리적 성교 불능인 것인지 알아 보아야 합니 다. 육체적 질환으로는 임질이나 매독, 전립선 비대, 과량의 알콜 섭취 등을 들 수 있고 심 리적인 질환으로는 배우자에 대한 애정의 결핍이나 지나친 자위 행위, 신경과민, 과로 등 을 들 수 있습니다. 성 행위가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에는 결혼이 파멸의 기로 갈 수도 있 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성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찾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여성에게 이상이 없다 하더라도 무의식중에 남편을 거부한다거나 심한 긴장 상태에 빠져 있어 성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성 행위는 남녀 모두가 성 적 욕망을 느껴야 된다는 것이 중요한 전제가 됩니다. 소음순 비대증 Q 23세의 미혼 여성입니다. 외부 생식기에 있는 왼쪽 소음순이 상당히 길어 속옷을 입을 때마다 불편한 느낌이 듭니다. 선천성 기형이 아닙니까? 결혼하면 성 생활에는 지장이 없겠 는지요? A 소음순은 음핵(clitoris)으로부터 회음 부위로 길게 양쪽으로 뻗어 있는 주름으로 그 키 기는 개인에 따라 상당히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양쪽의 크기가 비슷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양쪽 크기가 다를 수도 있 습니다. 즉 사람의 키와 체중이 각자 다르듯이 여성 생식기 구조 역시 다른 사람들과 똑같 을 수가 없으며 소음순의 한쪽 크기가 크다 하더라도 기형은 아닙니다. 소음순은 성 관계 시 남자의 음경과 같이 발기되는 부분인데 성생활이라든지 임신, 분만 과정에서 소음순은 어떠한 역할도 하지 않기 때문에 결혼 생활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대로 두어도 무방하지만 소음순의 양쪽 크기의 차이가 상당히 심 해서 불편함을 느낀다면 한쪽 혹은 양쪽 소음순 일부 절제 수술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처녀막 기형 Q 결혼한 지 일주일이 지난 신혼 부부입니다. 신혼 여행 가서 부부 관계에 성공하지 못 했고 집에 돌아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부끄럽지만 병원에 갔더니 처녀막이 뚫려 있지 않다고 합니다. 수술을 받으라고 하는데 무서워서 그냥 왔습니다. A 건강한 남성과 여성은 결혼하더라도 맨 처음부터 부부 관계가 원만히 이루어지는 것 은 아닙니다. 결혼 초야를 맞게 되는 신부는 상당히 긴장되어 있고 신랑 역시 흥분되어 있 습니다. 여성은 처녀막이 파열될 때 심한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당황하게 되므로 건강한 부 부라 할지라도 신혼 초에는 부부 관계가 잘 안될 수도 있습니다. 남성이 정상인 경우, 여성의 이상으로는 처녀막의 이상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처녀막 은 질 가장자리를 동그랗게 둘러싸고 있는 막으로 가운데가 뚫려 있다든지, 완전히 막혀 있 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정상적인 성 관계가 불가능합니다 이때에는 간단한 절개 나 제거 수술을 받으면 성 관계가 가능하게 됩니다. 쌍자궁 Q 저는 자궁이 두 개여서 임신이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결혼을 앞두고 불안 하여 문의 드립니다. A 태어날 때부터 얼굴이나 손가락, 발가락, 심장 등에 선천성 기형을 가지고 있을 수 있 는 것처럼 자궁이나 질 부위에도 기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태아가 여아인 경우에 임신 10주가 되면 두 개의 뮬러리안관이 서로 만나 결합하면서 하나의 통로를 이루어 자궁과 질을 형성하게 되는데 두 개의 관이 서로 만나지 않았다든지 일부만 만날 경우 자궁에 기형이 생기게 됩니다. 자궁이 똑같은 모양으로 두 개 있을 수도 잇고, 자궁 사이에 막이 생겨 자궁의 일부만이 두 개로 나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에 기형이 있다고 하여 임신을 할 수 없다는 것 은 틀린 말입니다. 쌍 자궁의 경우에도 임신하여 정상 분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 러나 자궁이 기형이면 유산이나 조산될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결혼 후 임신이 되 면 정상인보다 더욱 신경을 써서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만일 유산이나 조산이 자꾸 일어난다면 자궁 성형 수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남성 반음양 Q 저의 딸애는 중 2학년인데 멘스도 없고 외모가 점점 남자 같아지며 성기 모양도 이상 합니다. A 여장 남자 가수인 보이조지를 보면 웬만한 여자들도 무색할 만큼 아름답습니다. 이렇 게 외형적인 치장 때문에 성별이 애매한 경우가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남성인 지 여성인지 외부 생식기의 모양이 뚜렷하지 않는 경우를 반음양이라 합니다. 반음양은 진성 반음양, 나성 반음양, 여성 반음양인 것 같습니다. 여성 반음양이란 서 염색체 거사로는 46.XX(정상 여성)가 나타나고 여성 생식 기관인 자궁, 난소, 질 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신에 있는 효소의 선척적인 결핍으로 인 하여 남성 호르몬이 체내에서 많이 형성되기 때문에 클리토리스가 상당히 커져 외부 생식 기의 모양이 이상하게 될 뿐만 아니라 목소리가 굵어지고 털이 많이 나며 월경도 없고 남성 화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성 염색체 검사, 호르몬 검사 및 단층 촬영 검사 등으로 정확히 진단이 도면 커진 클리토리스를 수술로 교정 받을 수 있으며, 부족된 호르몬을 복용함으로 써 여성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매독 Q 미혼의 직장 여성입니다. 얼마 전 직장에서 받은 건강 진단 결과 매독이란 병에 걸렸 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저에겐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얼마 전 처음으로 성 관계 가 있었습니다. A 최근 신문지상에서 보도가 되고 여러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 AIDS와 마찬가 지로 매독이란 성병도 문란한 성 생활을 한 사람에게 내리는 하느님의 마지막 벌이라고 생 각합니다. 매독에 걸리면 신체의 한 부위가 아니라 전신에 나쁜 영향을 끼치고 신경까지 침범하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매독 혈청 검사가 직장 건강 진단뿐만 아니 라 산전 건강 검사에도 포함됩니다. 매독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수많은 거사법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혈청 검사법(VDRL)이 가 장 많이 이용됩니다. 혈청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경우 매독에 의한 감염인지, 매독이라 면 몇 기에 해당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음 단계의 정밀 검사인 혈청 검사 FTA-ABS 검 사를 받아야 합니다. 간혹 매독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매독 반응이 보일 수도 있으므로 정밀 검사를 다시 받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매독이라면 벤자민 페니실린이나 에리스로마이신으로 치료해야 합니 다. 외음부 궤양 Q 요즘 들어 외음부 바깥쪽이 동그랗게 헐고 소변을 보고 나면 소변이 흘러내려 쓰라리 고 아파서 눈물이 날 지경입니다. 성병인가요? A 외음부가 헐게 되면 성병에 걸린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겠지요. 매독에 걸리면 제 1단 계로 외음부가 동그랗게 헐기 시작합니다.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았을 경우에는 신체 모든 부위에 매독이 파급되어 뇌, 신경 조직에까지 침범하기 때문에, 외음부가 헐었을 경우에는 매독성 궤양인지 비특이성 궤양인지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행히도 외음부 궤양의 가장 많은 원인은 매독이 아니고 비특이성 궤양입니다. 이 외 에서 연성하감,헤르페르성 궤양, 베체트증후군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 질환에 의한 궤양은 외음부나 질의 아래쪽에 잘 생기고 한 개 또는 여러 개가 동그란 모양으로 얕게 헐기 때 문에 소변을 본다든지 물이 닿으면 상당히 쓰라림을 느낍니다. 반면 비특이성 궤양은 눌러보아도 아프지 않고 전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이 분의 경우 에는 비특이성 궤양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혈청 검사를 받으면 매독성 궤양 여부를 진단 받 을 수 있습니다. 비특이성 궤양은 성 관계를 과격히 했다든지 꼭 끼는 바지나 코르셋을 장 시간 입었을 경우, 심한 자위 행위를 했을 경우 등에 생길 수 있습니다. 사면발이 Q 어라 전부터 속옷에 빨간 피가 점같이 여러 군데 묻어 있고 음모쪽이 가려우면서 무 엇이 기어 다니는 듯 근질근질 합니다. 무슨 병일까요? A 증상으로 미루어 사면발이(일명 새면발이)인 것 같습니다. 생활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이(lice)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도 없을 만큼 먼 옛날의 이야기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특히 음모 주위에 기생하는 것은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는데 음모 주 위에 이가 생겼을 때 사면발이에 걸렸다고 합니다. 물론 사면발이는 사면발이에 걸린 상대 와 성 관계를 함으로써 옮게 됩니다. 이 분과 같이 무엇이 음모 주위를 기어다니는 듯한 불쾌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고 질 입구나 질 속보다는 음모쪽이 가려울 수도 있으며 이 가 려움증은 특히 밤에 심해집니다. 치료를 할 때는 음모를 모조리 깎아서 이가 살 수 있는 환 경을 없애고 외음부에 크웰크림(kwell cream)을 바르면 쉽게 완치됩니다. 사면발이는 일종의 성병으므로 본인뿐만 아니라 배우자도 같이 치료해야 하며 간혹 다른 성병이 동반되는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나친 냉 Q 결혼하기 전에는 냉이 전혀 없었는데 아기를 분만하고 난 후부터 냉이 자꾸 생깁니다. 치료를 받아도 그때뿐인ㄷ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없을까요? A 질의 염증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흔히 생기는 것은 트리코모나스성 질염과 칸디다성 질염입니다. 미혼인 여성에는 질 염증이 잘 생기지 않으나 결혼 생활을 하다 보 면 임신, 출산, 성 관계 등으로 인하여 질염이 잘 생기게 됩니다. 일단 질염이 생기기 시 작하면 치료받을 때는 증상이 좋아지다가 치료를 받지 않으면 다시 냉이 흘러서 병원에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염 등의 재발을 막기 위해선 냉 검사와 세균 배 양 검사 등을 받음으로써 정확한 원인균을 찾아 충분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못질않게 중용한 몇 가지 사항을 잘 지킴으로써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즉, 대 변을 보고 난 후 앞쪽에서 항문 쪽을 닦는 습관을 가져야 하고 뒷물을 할 때는 뒷물 기구 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외음부를 세척할 때 비누를 사용하는 것은 좋으나 남아 잇는 비눗기는 깨끗이 물로 닦아내고 반드시 건조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주의 사항을 잘 지키고 적당한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가 질 염 증이 재발하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남편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4-5주간은 성 관계를 금해야 합니다. 음부송양증 Q 냉이 약간 있으면서 아래 부위가 가렵습니다. 밤에 더 심해 잠을 설치는 때가 많습니 다. A 가려운 것만큼 참기 힘든 것도 없습니다. 특히 건조한 날씨엔 별 질환이 없어도 전신 이 가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성의 외음부는 축축하고 습기가 많은 부위이기 때문에 가려움증이 잘 동반됩니다. 자궁 입구나 질벽에서 생리적으로 분비물이 나오고 더욱이 질 염이나 자궁경관염이 잇는 경우 냉이 흘러나오면 질 부위뿐만 아니라 외음부에도 자극을 주 어 가렵게 합니다. 가려우니 밤새 긁다 보면 외음부가 헐게 되어 소변을 보고 나면 더욱 쓰 라리게 됩니다. 가려우면 왜 긁게 될까요? 가려운 것보다는 아프다는 느낌이 더 참기 쉽기 때문에 심하게 긁어서 통증을 유발시키면 가려운 느낌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려우면 심하게 긁게 됩니다. 이 것을 가려움 긁음반응(itch-scratch reflex)이라 하며 자율 신경계의 자동적 인 반응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제나 스테로이드 계통의 주사나 약을 복용하고 연고를 외음부에 바르면 가려움증은 쉽게 가라앉습니다. 물론 원인이 되는 질염이나 자궁 경관염은 동시에 치료받아야 합니다. 가려움증 Q 아래 부위를 비누로 깨끗이 씻는데도 그곳이 자주 가렵곤 합니다. 냉은 약간 있는 편 인데 자주 가려운 편이라 　원에 다니기도 창피합니다. 그곳을 청결하게 하지 않아서 그런 것인가요? 아니면 염증이 생겨서 그런 건가요? A 얼굴이나 몸을 씻을 때는 비누를 사용해야만 때가 깨끗이 씻기지만 여성의 외음부는 알카리성 비누로 씻는 경우 오히려 질에 염증을 유발시키는 수가 있습니다. '깨끗이 비누로 닦는데 염증이 생긴다니 무슨 소리인가?' 하고 의아해 하는 분도 있을 테고, 그렇다면 어 떻게 해야 그곳을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 궁금해 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생리적으로 여성의 질 내부의 상피 세포 속에는 글리코겐이 많이 축적되어 있습니다. 글 리코겐이 많이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질 내에는 유산(lactic acid)이 많이 생성됨으로써 질 속의 산도는 산성에 가까우며, 정상 여성의 질 내에는 유산간균과 코리네 박테리아가 존재 하고 있고 칸디다균(곰팡이균)도 약간 존재하고 있습니다. 즉, 정상적인 여성의 질 내부는 산도가 산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칸디다균이나 트리코마나스원충이 잘 성장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임신이 도었다든지 피임약을 복용했다든지 알카리성 비누로 뒷물 을 너무 자주 한 경우에는 질 점막 세포의 산도가 감소되어 알카리성으로 되면서 저항력이 떨어집니다. 곤지름 Q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입니다. 얼마 전 약혼자와 그만 관계를 가졌습니다. 며칠이 지 나 그곳이 가려워서 보니 좁쌀 같은 것이 오돌오돌 생겼는데 혹시 성병이 아닌지요? A 여성의 가장 중요한 부위에 그런 증상이 생기면 누구나 당황하고 걱정이 되겠지요. 문의하신 내용으로 보아 질 부위에 가벼운 상처가 생겨 곪은 것인지 아니면 곤지름 (condyloma accuminata)이란 성병에 의해 생긴 것인지 확실치 않군요. 앞의 경우라면 항 생제로 쉽게 치료되지만 곤지름일 경우에는 그리 간단하게 치료되지 않습니다. 곤지름이란 바이러스에 의한 일종의 성병으로 남성의 생식기 혹은 여성의 질이나 자궁 바깥쪽에 좁쌀만한 것이 3-4개씩 뭉쳐 여러 군데 나타나며 다른 곳으로 쉽게 퍼집니다. 약간 가려울 수도 있고 곤지름이 돋아난 데가 짓무르면 불쾌감을 느끼게도 됩니다. 우선 외음부를 자주 씻어 청결하게 하고 포도필린(podophyllim)이란 약을 바르면 쉽게 치료되나 증상이 심하면 전기소작(전기 치료로 제거)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이 상당히 독하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야 하며 약혼자와 같이 치료를 받아야 깨 끗해집니다. 바톨린선 낭종 Q 며칠 전 둣물을 하다 보니 아래쪽에 동그란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아프진 않은데 암은 아닐까요? A 성 생활을 원만히 하기 위해서는 성 관계 시 여성 생식기에서 적당량의 분비물이 나와 질 부위와 외음부를 축축하게 윤활시켜야 합니다 부부 관계 시 여성이 흥분하게 되면 외음 부 양쪽 속에 위치한 바톨린선에서 분비물이 관을 타고 외음부쪽을 흘러나와 성 관계과 원 만하게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그러나 배출관이 세균에 감염되면 관이 막힉 되는데 이렇게 되면 분비물이 밖으로 흘러나가지 못하고 괴어서 조그만 낭종을 형성하게 됩니다. 만져 보 면 말랑말랑한데 아프지는 않으므로 모르는 채 몇 년을 지나가는 수도 있고 뒷물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는 수도 있습니다. 이 낭종을 바톨린선 낭종이라 하는데 왼쪽이나 오른쪽 어느 한 곳 에 생길 수도 있고 증 세가 심한 경우에는 양쪽 다 생기기도 합니다. 간혹 곪아서 부어르면 사타구니 쪽까지 빨갛 게 커지기도 합니다. 낭종은 증상이 없으면 그대로 둘 수도 있으나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헤르 페스성 질염 Q 피곤하면 입 속이 자주 헐어 무척 아프곤 했는데 요즈음엔 입 속뿐만 아니라 아래 부위에도 물집이 생겼다가 헐어 소변은 보먄 쓰라립니다. 성병이 아닐까요? A 외음부가 헐면 매독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게 됩니다. 그러나 외음부에 궤양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는 매독 외에도 헤르페스성 질염, 베체트신드롬(증후군) 등 여러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이 분의 경우와 같이 구강점막과 외음부에 궤양이 생겼고 통증을 느끼는 경우에는 매독보다는 헤르페스성 질염으로 생각됩니다. 매독으로 인한 궤양은 눌러 보먄 아프지 않기 때문에 쉽게 진단이 되는데, 임상 진단만으 로는 여러 질병을 감별하기 어려우니 혈청 검사를 받음으로써 매독의 가능성을 배제해야 합니다. 헤르페스성 질염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데 성 관계를 가짐으로써 생기는 질환으로 3주쯤 지나면 별 합병증 없이 잘 치유됩니다. 이 병은 외음부에 조그맣게 물집이 생겼다 터지면서 헐기 시작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료로는 특별한 것은 없고 염증이 생기지 않게 항생재와 진통제를 복용하고 아사이크로 빌(항바이러스제제)연고를 바름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임질 Q 냉의 색깔이 좋지 않아서 병원에 갔더니 세균 검사상 임질균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남편은 그런 적이 없다고 펄펄 뛰는데 어디서 옮았을까요? A 성 관계로 전염되는 병을 성병이라 하고 성병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임질입니다. 방 탕한 생활 끝에는 임질 균에 감염되게 마련이고 임질 균에 한번 옮으면 자기의 성 배우자 나 부인에게 또 전염시키기 때문에 핑퐁식 감염이라 합니다. 여성에게서 임질균이 발견되면 놀란 나머지 집에 가서 남편과 한바탕 싸움을 하게 되는 데 이럴 때 곤욕을 치르는 것은 대개 의사 쪽이고 당당히(?)따지는 것은 오히려 남편 쪽입 니다. 때문에 진단을 내려준 의사는 그만 할 말을 잃는 경우가 많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아니면 '목욕탕에서 옮았나 보다'라고 남편들이 둘러대면 부인들은 이해하는 체하며 넘어 가는 수가 대부분인데 어떤 남성들은 자기만 몰래 치료하고 부인은 그대로 방치하여 자기 가 다시 재 감염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성병에 걸리면 부부가 동시에 치료를 받아야 하며, 치료 후에 병이 완치 되었느지 병원에 찾아가 반드시 확인한 다음에 부부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어린이 질염 Q 네 살 난 딸아이를 두었습니다. 며칠 전부터 냉 비슷한 것이 딸아이의 팬티를 흠뻑 적 시곤 합니다. 어린아이도 냉이 있는지요? A 물론입니다. 어린아이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냉이 생길 수 있는데 어린아이들은 증세 가 별로 없으므로 엄마가 아이 팬티에 냉이 묻어 있는 것을 보고 알게 됩니다. 냉이 심하면 손으로 긁게 되고 긁으면 빨갛게 부어 소변을 보고 난 후 그곳이 쓰라려 울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외음부나 질 내부가 어른처럼 성숙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목욕 탕이라든지 변기, 타월 등에서 쉽게 세균에 감염됩니다. 그밖에 아이들이 크레용이나 땅콩 같은 것을 가지고 놀다가 질 내부에 들어가서 빼지 못한 경우에도 냉이 심할 수 있고, 요 충 같은 기생충이 있어도 냉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세균 감염인데 세균 배양 검사상 임질균이 확인되면 어른의 경우와 마 찬가지로 항생제 치료를 철저히 받아야 합니다. 가능하면 아이들의 속옷은 어른 속옷과 따 로 빨래하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나일론 계통의 속옷은 입히지 말며, 팬티스타킹도 잠시 간 입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경관 Q 뒷물을 하다 보니 질 아래쪽에 딱딱하고 동그란 것이 만져지는데 아프지는 않습니다. 예전에 없었는데 갑자기 생겼습니다. 자궁에 혹이 생긴 걸까요? A 뒷물을 하다 보면 질 깊은 곳에 동그란 덩어리가 만져지게 됩니다. 여성이라도 자신 의 생식 구조를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무엇이 만져지니 깜짝 놀라는 것은 당 연한 일입니다. 그래서 간혹 질 속에 혹이 생겼다 하여 진찰을 받으러 오는 분들이 있습 니다. 눈에 보이는 외부 생식기의 부분은 비교적 잘 알 수 있으나 질 안쪽과 골반 내에 있 는 내부 생식기의 구조는 잘 알 수 없기 때문에 별 질환이 없는 건강한 여성들도 자신의 자 궁경관을 혹으로 생각하고 놀라서 병원에 오곤 하는 것입니다. 진찰을 끝내고 나서 '아무런 혹도 없어요. 딱딱하게 만져진 건 자궁경관인데, 그것이 없으 면 여성의 역할을 못하게 되지요' 라고 설명하면 환자들이 겸연쩍어 합니다만, 인간의 신 체적인 특성을 정확히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이런 의문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고 보여집니 다. 여성의 생식기는 외부 생식기와 내부 생식기로 나뉘는데 외부 생식기는 외음순, 대음순, 소음순, 음핵, 질이고, 내부 생식기는 자궁경관, 자궁, 난관, 난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뒷 물 시 만져지는 자궁경관은 비임신 시에는 자신의 코만큼 딱딱한게 느껴집니다. 냉동치료 Q 요즘 냉이 누렇게 나와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병원에 가니 자궁이 헐었다며 냉동 치료를 받으라고 합니다. 냉동 치료란 무엇인가요? A 여름철의 눅눅한 날씨에는 냉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습니다. 냉은 팬티를 젖게 하여 불쾌감을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가려움증까지 동반하여 무더위 때는 잠을 못 이루어 더욱 신경질나게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냉이 생기면 남편을 의심하여 부부 싸움을 벌이고 진상을 파악하러 오는 환자들도 간혹 있는데 여름철에 생기는 냉은 남편의 외도와는 관계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경관은 중절 수술이라든지 분만 후 쉽게 헐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면 냉이 많아집니 다. 자궁경관의 염증이 급성일 경우에는 우선 항생제 치료를 받은 다음 냉동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냉동 치료란 냉동 치료기를 이용하여 자궁경관을 급속도로 얼리는 것으로 얼려진 세포는 괴사되어 떨어져나가고 새로운 세포가 자라나 자궁경관을 깨끗하게 합니다. 1회 요법으로 치료 시간을 5분 정도이고 시술 시 전혀 아프지는 않으나 치료 후 2-3주간 은 물 같은 냉이 나오므로 부부 관계라든지 탕속에 들어가는 것은 금해야 합니다. 자궁암 검진 Q 45세의 주부입니다. 요사이 냉도 많아지고 허리도 뻐근학 아픕니다. 주위에선 자궁암 검사를 해보라고 하는데 겁이 나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A 췌장암이나 간암처럼 한 번 걸리면 치명적이고 조기 진단이 어려운 암이 있는가 하 면, 이와 달리 자궁암은 조기 진단이 가능하여 상당한 치료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는 질환 입니다. 자궁암 검진 방법은 질 속과 자궁경관 속을 면봉으로 긁어내어 얻어진 세포를 염 색한 후 세포 모양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정상 여부에 따라 Ⅰ-Ⅴ의 다섯 가지로 구분하 는 것으로 Ⅰ은 정상, Ⅴ은 암을 의미합니다. 자궁암은 바로 암의 상태로 되는 것이 아니고 자궁이형증을 거쳐 오랜 세월 동안 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므로 6개월이나 1년 간격으로 꾸준히 자궁암 검진을 받는다면 불행한 결과를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자궁암 검진의 필요성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이후 자궁암 진단 을 받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진행된 자궁암의 빈도는 상당히 감소되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35세 이후의 출산 경력이 있는 여성들은 잊지 말고 정기적으로 자궁암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자궁암 Q 저의 어머니가 자궁암 3기 진단을 받고 현재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저의 생 각으로는 자궁을 들어내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사 실지 걱정됩니다. A 자궁암은 우리 나라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암 가운데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암입니다. 자궁암은 자궁경관에 생기는 암이기 때문에 '자궁경부암'이라고 명명하는 것이 옳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과 골반에 퍼져 있는 정도에 따라 4기(자궁0기암 제외)로 나뉘는데 몇 기에 해당되는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자궁암의 치료는 수술 요법과 방사선 치료 요법의 두 가지가 있는데 수술 요법은 0기암과 자궁 1기 암에서만 가능하고, 그 이상 진행된 암에서는 방사선 치료 요법에 의한 치료를 받 아야 합니다. 암이라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골반이나 뼈 속 깊은 곳까지 퍼져 있기 때문에 수 술로는 다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이 분의 생각과 같이 수술을 받고 방사선 치료 를 받는 방법은 어떨까요? 이 방법은 수술 후 방사선 조사에 따른 여러 가지 합병증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치료 효 과가 훨씬 나쁩니다. 얼마나 더 사실 수 있는 가는 개인차가 있지만 3기라면 5년 동안의 생존율이 35-50%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후굴 Q 40세의 가정 주부입니다. 조금만 일해도 엉치뼈가 뻐근하게 아파 진땀이 납니다. 자궁 이 뒤로 처져 있다고 들었습니다. A 현대인에게 흔히 생기는 질병 중의 하나가 요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요통을 일으키 는 이유는 많이 있지만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가 자궁후굴입니다. 자궁은 인체의 기립 자세에서 살펴볼 때 몸의 방향과 90도 각도로 방광위에 얹혀 있으며 여러 인대에 의해 팽팽하게 골반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만 시나 진통 시에 자 궁을 지지해주고 있던 자궁 인대가 늘어남으로써 자궁이 뒤로 처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 다. 자궁후굴로 허리가 많이 아프면 진통제나 안정제를 복용하고 하루에 30분씩 걸레질하는 자세로 엎드려 운동하는 방법도 권장하고 있지만, 이러한 운동에도 불구하고 자궁후굴은 쉽 사리 교정되지 않습니다. 내과나 정형 외과적인 요인이 없고 자궁후굴로 심한 요통이 있는 경우 자궁제거술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질 성형 수술 Q 아이를 많이 낳아 그런지 크게 웃기만 해도 소변이 나옵니다. 예쁜이 수술을 받으려고 하는데요. A 요즈음에는 아기를 예전처럼 많이 낳지 않을 뿐 아니라 아이를 대부분 병원에서 분만 하기 때문에 분만 후 질과회음부 부위를 잘 봉합하여 줌으로써 질벽이 많이 늘어진 여성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주 큰 아기를 낳았다든지, 난산한 경우 또는 급해서 집에 서 분만한 경우 방광벽이나 직장벽이 늘어져 질 밖으로 나와 이쓴ㄴ 수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뛰거나 웃기만 해도 소변이 새거나 대변을 보기가 힘들어집니다. 이런 경우 늘어진 앞 뒤 쪽의 질 부위를 제거하여 원래의 상태대로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질 성형 수술(일 명 예쁜이 수술)을 받으면 증상이 없어지게 됩니다. 아이를 낳으면 질과 회음부가 다소 이완되기 때문에 예쁜이 수술을 받아 부부의 성 생활 에서 더 큰 만족감을 느끼려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 낄 대에는 질 부위가 수축되는 것이 아니고 팽대되기 때문에 이 수술만 가지고는 성감을 높 이기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대변을 보기 어렵거나 흉하게 상처가 나 있는 경우에는 질 성 형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질 확장 수술 Q 몇 달 전 예쁜이 수술을 받았는데 너무 좁게 되어서 그런지 부부 관계를 하기도 힘들 고 관계를 갖고 난 후에는 밑이 갈라져 아픈데 넓히는 수술이 가능한가요? A 얼굴뿐만 아니라 신체 여러 곳에 성형 수술을 받는 여성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형 편이고, 취직 때만 되면 성형 수술을 받는 남자들도 늘어난다고 하니 성형 수술 하면 여성 만 떠올리던 시대는 지났나 봅니다. 이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질 성형 수술입니다. 질 성 형 수술(일명 예쁜이 수술)이란 아이를 여럿 낳아서 늘어져 있는 질의 내부를 좁혀주는 수 술입니다. 앞서도 설명했듯이 아주 큰 아이를 분만했다든지, 아이를 많이 낳았다든지, 난산 을 한 경우에는 질이 심하게 벌어져 있어서 직장탈이 생깁니다. 증세가 심하면 대변 보기도 힘들고 간혹 요실금도 동반되어서 뛰거나 웃기만 해도 소변 이 새어나오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반드시 질 성형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증세가 없더라도 요즈음에는 성감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질 성형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혹 내부를 너무 좁힌 경우에는 부부 관계를 갖기가 어렵고 나이가 들 어감에 따라 질의 내부는 점점 위축되어 좁아들기 때문에 더욱 성 관계가 어려워집니다. 재수술을 받으면 좁힌 부분을 다시 적당하게 넓힐 수가 있으므로 병원에 가서 상담하기 바 랍니다. 자궁근종 Q 43세의 가정주부입니다. 몇 년 전부터 자궁에 혹이 생겼다 하여 수술을 권유받았으나 제가 살림을 꾸려가는 형편이기 때문에 선뜻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약물로 치료받는 방법은 없는지요? A 자궁에 생긴 혹 중 가장 흔한 것이 자궁근종입니다. 자궁근조이란 자궁 근육에 생긴 양성 종양으로 자궁에 생긴 종류에 따라 점막히근종, 내벽근종, 장막하근종으로 나누는데 35 세 이상의 부인들 중 약20%가 근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근종의 크기가 크지 않으면 별 증상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 채 지내는 수도 많습니다. 자궁근종은 부인과 진찰로 쉽게 진단되고 초음파 진단으로 확진 될 수 있습니다. 자궁근종으로 인한 증상은 근종이 위치나 크기에 따라 좌우되기 때문에 근종을 가진 환 자의 약 25%정도에서만 하혈, 동통 등의 증상을 느낀다고 합니다. 증상이 없거나 크기가 크 지 않는 경우에는 별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자궁 크기가 크다든지 하혈이 시 하거나 배에 통증이 자주 온다면, 아기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 경우에 자궁을 들어내는 수 술을 받아야 합니다. 아기를 원하는 여성에게는 호르몬 요법으로 자궁근종을 치료해보고자 하는 노력이 시도되고 있지만, 경비가 상당히 많이 들고 효과 면에서도 아직 확실하지 않습 니다. 자궁제거수술 Q 자궁에 혹이 생겨 작년에 자궁을 들어 냈습니다. 배가 허전하고 잠자리를 하기도 싫습 니다. A 대부분의 여성들은 자궁을 여성의 상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궁의 질병으로 이 해 자궁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 두려움보다는 자기가 거세당하는 느낌 때문에 곤혹스러워 합니다. '수술 후에도 성 관계가 가능합니까?' '남들이 그러는데 자궁을 들어내면 힘이 없 어진다던데요?' 라고 물어옵니다. 자궁제거술은 <자궁> 혹은 <자궁+난소>. <자궁+난관+난소>만 들어내는 것이고, 질 부 위는 그대로 두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성 생활에는 전혀 지장을 받지 않게 됩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받고 난 후에 여성들은 약간 불안해지고 신경이 날카로워 지며 고의적으로 성 생활을 피하게 됩니다. 평소 때 성격이 예민한 경우 이 증상은 더욱 심하게 나타납니다. 우울하다든지 잠이 오지 않는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자궁제거술이 일상 생활이나 성 생활에 어떠한 영향 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본인이 깨닫는 것이며 동시에 자신감을 되찾는 일입니다. 자 궁제거술로 인한 성 생활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본인이 깨닫는 것이며 동시에 자신감을 되찾는 일입니다. 자궁제거술로 인한 성 생활의 지장은 전혀 없음을 다 시 한번 환기시켜 드립니다. 방광염 Q 22세의미혼 여성입니다. 일주일 전 처음으로 남자 관계가 있었는데 며칠 전부터 소변 을 보고 나면 찢어지는 듯 아프면서 아랫배도 살살 아픕니다. 약국에서 진통제를 사 먹어도 낫지 않는군요. A 증세로 보아 방광에 염증이 생긴 것 같습니다. 방광염은 세균이 침범해서 생기는 경우 도 있고 질병을 일으키는 트리코모나스라는 원충이 방광에 침범하여 생길 수도 있습니다. 또 환자 분의 경우와 같이 성 생활이 아직 미숙한 경우 남자의 성기가 여성의 요도 입구 를 자극하여 방광염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이것을 신혼성 방광염(honeymoon cystitis)이라 합니다. 방광에 염증이 생기면 소변이 자주 마렵고, 소변을 보아도 찔끔찔끔 나오며 시원하 지 않습니다. 염증이 더 심해지면 소변 보기 시작할 때 시하게 아프고 배도 아픈 것 같으며 소변 색깔이 빨갛게 됩니다. 소변 검사를 해보면 쉽게 진단이 되지요. 치료로는 항생제를 적어도 7-10일간 투여해야 하는데 보통 2-3일만 치료받아도 증세는 쉽게 없어지므로 치료를 중단하는 환자가 많으나, 치료를 제대로 받지 않으면 몇 주일 내에 다시 방광염이 재발됩니다. 급성골반염증 Q 한달 전에 배꼽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ㄷ 최근에 멘스가 끝난 후부터 아랫배가 뒤틀 리면서 아픈데 수술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요? A 한 달 전 복강경 불임 수술을 받고 정상 월경이 있었다 하니 복통이 생긴 원인 은 급성골반염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술을 받은지 한 달이 넘었으므로 염증이 수술 때문에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고 월경 직후에 증상이 심해진 것으로 미루어 세균 감염에 의 한 골반염증으로 생각됩니다. 골반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세균 감염이 가장 많은데 월경 직후에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문란한 성 생활이나 유산 수술을 받았다든지 분만 후 혹은 루프를 오래 낀 경우 뒤처리가 좋지 않아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 문에 뒤처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특히 유산 수술 후에는 성 관계를 적어도 2주간은 피해야 하며 목욕탕에 가더라도 샤워만 하고 탕속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적당량의 항생 제를 복용해야만 골반염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위해서 안정 하도록 하고 항생제를 근육이나 정맥으로 주사해서 혈중 내 항생제의 농도를 높여주면 대 부분 쉽게 치료가 됩니다. 만성골반염증 Q 아기 둘을 낳고 소파 수술을 몇 번 받은 후로는 아랫배가 뜨끔거리며 잠자리를 할 때 마다 배가 아픕니다. 자궁에 염증이 있다고 해서 치료를 받았는데도 자꾸 재발하는군요. A 급성골반염증이 생겼는데 치료를 충분히 받지 못했다면 염증이 나팔관이나 난소 등 의 골반 내 장기에 만성적으로 남아 골반 내 장기나 장, 장간막 등과 유착을 일으킬 수 도 있고 심하면 농양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즉, 급성염증에서 시간이 오래 지나감에 따라 만성으로 되는 염증을 만성골만염증이라 하 느데, 간혹 급성염증이 완치되었다 재발되는 염증도 이에 포함됩니다. 증상은 급성골반염증 시와 같이 아랫배가 뻐근하고 성 관계를 가지면 골반 안의 통증이 더 심해지며 냉의 색깔 도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급성골반염증과 같이 심한 증세를 나타내지 않 기 때문에 치료받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증상이 나빠지는 수도 있고, 만성염증이 자꾸 재발 되는 여성은 '자궁에 염증이 생겨 치료받으러 왔다'고 자신이 진단을 내려 병원에 오는 분 들도 있습니다. 만성골반염증의 치료로는 광범위 항생제를 2-3주정도 복용함으로써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장기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좋아지지 않거나 아기를 더 이상 원치 않는 경우라면 자궁제거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클라미디아증 Q 직장에 다니는 가정 주부입니다. 요즘일이 고되서 그런지 아랫배가 살살 아파 병원에 갔더니 클라미디아성 염증이라 합니다. 잘 들어보지 못했던 병이라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A 골반염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세균은 임질균과 결핵균입니다만 최근에는 클라미디 아 트라코마티스라는 세균도 골반염증을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클라미디아는 세균과 비슷한 세포벽을 가지고 있는 세포 내 미생물로서 남성의 경우에는 요도에 잘 침범하기 때문에 비임균성 요도염을 일으키고 여성의 경우에는 자궁경관염증이 나 골반염증을 생기게 합니다. 클람디아 염증을 앓고 나면 나팔관이 막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임증이 생기는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자궁경관에 클라미디아 염증 이 있는 임산부가 아기를 분만하였을 경우에는 신생아에게 세균이 전염되어 결막염을 일으 키기도 합니다. 클라미디아 진단은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조직 배양을 해야 확진을 받을 수 있고 이러한 특수 검사법은 아직 널리 이용되고 있지 않은 형편입니다. 최근의 연구로는 임산부의 3-6%, 비임산부의 15%가 무증후성 클라미디아 자궁염증을 가지고 있다고 보고되어 있어 더욱 연 구해야 할 질병으로 생각됩니다. 자궁외임신 Q 올해 27세인 가정 주부입니다. 작년 6월에 자궁외 임신이 되어 수술을 받았습니다. 두 번째 임신이 가능한지요/ A 물론입니다. 자궁외 임신으로 한쪽 난관을 제거했더라도 남은 난관이 건강하다면 정상 임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남은 쪽 난관이 건강하지 않다거나 심한 염증으로 꽉 막혀 있다 면 임신이 전혀 되지 않을 수도 있고 다시 임신이 되더라도 정상 임신이 아닌 자궁외 임신 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궁외 임신으로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은 남은 쪽으 난관 상태가 어떠한지, 주위와 유착은 없었는지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남은 쪽 난관이 건강하게 뚫려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수술 후 1개월쯤 지나 난관촬영술 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난관 사진을 찍어 남은 쪽 난관이 막혀 있거나 일부 유착이 발견되면 난관 성형수술을 받아봄직도 합니다. 난관 성형 수술로도 임신이 불가능할 때에 는 시험관 아기를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수술한 지가 거의 1년이 넘었으므로, 그 동안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도 임신이 안 되었다면 진찰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하루 속히 전문 의사를 찾아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난관촬영술 Q 한 달 전에 자궁외 임신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남편이 2대 독자라서 꼭 아기를 낳아 야 하는데 수술을 받고 나니 앞으로 아기를 가질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아기를 다시 가지 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임신을 원하는 여성이 자궁외 임신으로 수술을 받았을 경우 다음 임신이 정상적으로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은 당연한 걱정거리일 것입니다. 자궁외 임신으로 수술을 받고 난 다음에 정상 임신이 될 가능성은 30%, 다시 자궁외 임 신이 될 가능성도 30%, 불임이 될 가능성 역시 30%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자궁외 임신 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정상 여성에 비해 다음 임신이 잘못될 가능성은 약 7-8배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다음에 임신이 잘 되겠느냐는 것은 골반 내에 남아 있는 나팔관의 유통 유통 유무와 주장기와의 염증으로 인한 유착이 얼마나 심한가에 달려 있습니 다. 그러므로 수술을 받았을 당시에 복강내 염증이 심했는지 심하지 않았는지에 따라 정상 적으로 임신이 될 수 있는지가 결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궁외 임신이 복강 내로 터지기 전인 초기에 수술을 받는 경우에는 다음 번 임신 성공률이 높아지므로 가능한 한 초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에도 수술 시 피응어리 등이 남은 한쪽 난관에 붙어 있을 수 있으므로 난관 촬영술을 꼭 받으십 시오. 포상기태임신 Q 얼마 전 임신이 되어 유산을 시켰더니 의사 선생님이 포상기태 임신이라 합니다. 포상 기태 임신이란 무엇인지요? A 포상기태 임신은 말 그대로 포도송이 같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의 흰 알이 자 궁 안을 꽉 채우고 있는 질병입니다. 서양인에게는 드물고 특히 동양인에게 잘 생기는 질환으로 단백질이나 엽산 등의 영양 결 핍에서 생긴다고도 하며 염색체 이상 질환으로 생긴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왜 포상기태 가 되는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임신 반응 검사를 해보면 임신으로 나오고 입덧, 구토 등의 증세가 있기 때문에 정상 임신으로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출혈 등의 합병증이 잘 동반되고 자궁의 크기가 임신 개월 수에 비해 크기 때문에 호르몬 검사를 하여 보면 쉽게 진단이 되나, 이 분과 같이 우연히 발견되는 수도 있습니다. 흡입소파술로 쉽게 치료되는 데 간혹 남은 것이 있어 치명적인 악성 융모상피암으로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치료를 한 후에라도 호르몬 검사를 6개월 내지 1년간 매달 받음으로써 정상으로 회복되는지 악성 암으로 가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적어도 6개월간은 임신이 되지 않도록 꼭 피임해야 합니다. 불임증 검사 Q 결혼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아기가 아직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A 건강한 부부가 결혼하면 곧 임신이 돌 것으로 생각하지만 한 달 이내 임신되는 확률 은 25%. 9개월 째에는 75%이고 결혼한 지 1년 되어야 80-90%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1 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기가 생기지 않으면 여성이나 남성의 어느 한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아기가 생기지 않으면 여성만이 눈총을 받게 되는 경우를 주위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 남성의 이상으로 임신이 안 되는 경우도 불임 원인 중 30-35%를 차지 하는 것을 보면 남성과 여성 모두가 불임 검사를 동시에 받아야 한다는 것이 분명해집니다. 여성 불임 검사에는 자궁내막 검사, 나팔관 조영술, 호르몬 검사, 전신 기초 검사 등 적어 도 2-3개월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특히 배란 여부를 검사하는 기초체온측정법은 매일 아침마다 2-3개월간 체온을 재야 하므로 많은 정성이 필요하게 됩니다. 남편은 4-5일간 금욕한 후 정액 검사를 받아 정자의 수와 운동성이 정상인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기초체온측정법 Q 결혼한지 2년이 지나도 아기가 생기지 않아 검사를 해보았더니 배란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기초 체온을 재라고 하는데 귀찮기도 하고, 꼭 재야 하나요? A 배란이란 여성의 난소에서 아기씨난자가 나오는 과정을 말합니다. 배란이 되지 않더라 도 월경이 있을 수가 있는데, 이것을 무배란성 월경이라 합니다. 배란이 잘 되고 있는지 측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중 가장 흔히 사용오디고 있는 것이 기초체온측정 법입니다. 기초 체온이란 수면을 취한 후 잠을 깨었을 때가 심신이 가장 안정된 상태이므 로 이때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누워서 측정한 체온을 말합니다. 정상적인 여성의 기초 체온 은 월경 시작일로부터 배란 시기까지는 저온 상태를 보이다가, 배란이 되고 나면 체온이 화 씨1도정도 상승하는 고온 상태의 양상을 보입니다. 기초 체온을 측정하여 저온 상태만 계속도면 이 분의 경우와 같이 무배란성 월경으로 인한 불임으로 진단 받게 되는데 이런 경우 배란 유도제를 쓰면 쉽게 임신이 됩니다. 그러므로 기초 체온을 측정하면 불임의 원인 규명이 될 뿐만 아니라 배란 유도제 복용 후의 배란 여부와 임신이 되엇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간혹 감기나 과로한 경우 체온의 변동이 있을 수 있으므로 기초 체온 비고란에 감기, 성 관계, 대하,출혈 여부를 자세히 확인토록 하십 시오. 배란 유도 Q 결혼한 지 2년이 지났는데 아직 아기가 없어 나팔관 사진을 찍었더니 괜찮다고 합니다. 월경이 무척 불규칙한데요. A 부부가 결혼하면 자기들의 아기를 갖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결혼한 지 몇 개월이 지났는데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 하여 병원에 오시는 분들을 가끔 만날 수 있 는데, 결혼하여 아기가 없으면 여성들은 초조감에 빠지게됩니다. 결혼한 지 1년이 지나도 아기가 안 새이면 남성이나 여성 모두가 불임 검사를 받아보아야 합니다 불임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검사 결과 이 분의 경우와 같이 나팔관 은 정상인데 월경이 몹시 불규칙한 경우에는 무배란 상태임을 의심하여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난소에서는 한 달에 한번씩 여성 아기씨(난자)가 나와야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든 이런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를 무배란 상태라고 합니다. 이는 기초 체온을 2-3개월 간 측정한 기록을 보면 쉽게 진단될 수 있습니다. 무배란 상태가 확인되는 경우 배란 유 도제인 크로미펜을 복용하면 쉽게 배란이 되기 때문에 임신 성공률이 높아집니다. 복강경 불임 검사 Q 나팔관 사진을 찍어 보니 나팔관 양쪽 끝이 막혔다고 합니다. 복강경 검사를 받을라 고 하는데 꼭 해야 하나요? A 여성 불임의 원인 중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가 나팔관 유통 여부입니다. 어렸을 때 염증으로 배앓이를 심하게 했다든지, 유산 수술 후 뒤처리가 좋지 않았다든지, 골반결핵을 앓았을 경우, 맹장염이 터져 복막염을 앓았던 경우 등 염증이 나팔관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번지면 나팔관이 막히거나 외부 장기와 유착되어 임신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검사를 받는 환자가 긴장을 하게 되면 나팔관에 일시적인 수축이 올 수 있기 때 문에 실제로는 막혀 있지 않는데도 사진 촬영상 막혀 있는 것처럼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팔관 촬영상 나팔관이 막힌 것이 의심될 경우에 진단적 복가영술을 시행받으 면 의사가 눈으로 직접 유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불임과 자궁경관 점액 Q 결혼한 지 3년이 지났습니다. 병원에 가서 남편과 함께 불임 검사를 받았는데 둘 다 정 상이라고 합니다. 냉이 안 좋다고 하여 치료도 받았습니다. 별 이상이 없이 임신이 안 되는 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A 결혼한 후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도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정밀 불임 검사 를 받아야 합니다. 불임증의 원인으로는 배란이 잘 안 된다든지 자궁내막 손상, 나팔관 폐 쇄, 복강 내 염증으로 인한 유착 등을 들 수 있고, 남편의 정자 수나 양, 운동성이 결핍된 경우도 원인이 됩니다. 이 분의 경우와 같이 어떤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고 임신이 안 되는 수도 종종 있는데 이런 경우를 '정상 불임 부부'라고 하여 이상 소견이 발견된 경우 보다 임신이 될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궁경관 점액의 양 은 충분하고 염증도 없는데 정자에 대한 항체(항정자 항체)가 생겨 정자가 자궁 내로 들어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경관 점액의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항생제로 약 10일 간 치료를 받은 후 염증이 다 나았는지 확인을 받아보십시오. 자궁경관 점액이 부족한 경 우에는 호르몬 치료(에스트로젠제제)를 받아야 합니다. 이런 치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잘 안되면 남편의 정액을 받아서 여성의 배란기에 맞추어 자궁경관 속으로 주입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인공 수정 Q 결혼한 지 2년이 지났으나 아기가 없어 검사를 해보았더니, 저는 정상이고 남편이 무정 자증이라고 하는데 아기를 갖고 싶습니다. A 정상적인 부부가 결혼하여 1년 이내에 임신이 되지 않는다면 양측 모두 불임증 검사 를 받아야 합니다. 여성은 건강한데 남편의 정자 수가 적거나 아예 나오지 않는다면 임신 이 되지 않습니다. 남성이 1회에 사정하는 정액량은 3-5밀리리터이고, 그 속에 포함된 정자의수는 1밀리리터 당 2억 개 정도가 되어야 정상 범위에 속합니다. 임신이 되려면 적 어도 1밀리리터당 3000만개 이상의 정자가 있어야 되는데 이보다 적으면 임신 능력이 떨어 지거나 임신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 아기를 꼭 원한다면 인공 수정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장되었던 다른 사람의 정액을 여성의 배란 시기에 질 내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방법 자체는 어렵지 않으며 임신 성공률은 높습니다. 그러나 일단 임신이 되면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수가 많고 그로 인해 가정 불화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인공 수정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인공 수정으 로 아기를 낳을 것인지 아니면 양자를 들일 것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부부가 서로 원할 때 인공 수정이 이루어져야만 행복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월경 불순 Q 아직 미혼인 여성인데 2년 전에 소파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후로 멘스가 규칙 적으로 나오지 않고 양도 조금 밖에 없습니다. 멘스가 고르지 않으면 나중에 아기를 가질 수 없다고 하던데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A 월경의 양은 여성의 연령과 신체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정상 월경 주기는 24일에 서 34일정도로 다양하며 월경 기간은 3-5일이나 짧게는 하루 길면 일주일 정도 계속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월경 기간과 양은 여성의 개개인에 있어서 일정하다고 알려져 있습니 다. 즉, 월경 기간과 월경량은 여성의 건강 상태, 질병, 스트레스, 주위 환경이나 약물 복용, 수술 등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성의 신체 및 정신 상태가 건강하지 않으면 월경에 이상이 올 수 있습니다. 소파 수술은 월경의 양이나 기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수술 후 심신의 변화로 인해 월경량에도 변화가 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월경이 불규칙해진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월경이 불규칙해지면 임신율이 낮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월경이 1년에 서너 번 있는 경우라 할지라도 임신이 되는 수가 많습니다. 월경이 불규칙하다고 임신이 안 되는 것은 아 니므로 결혼을 하고 아기를 원하는 시기에 전문 의사에게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 다. 운동과 무월경 Q 16세인 운동 선수입니다. 최근 운동량이 많아서 그런지 체중도 줄고 월경도 몇 달째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될까요? A 격려한 운동을 하는 운동 선수뿐만 아니라 발레나 현대 무용과 같은 형태의 활동을 하는 예술 여성, 테니스, 조깅, 수영 등의 운동을 갑자기 과격하게 하는 여성에게서 월경이 불규칙하거나 없어지는 무월경 상태를 볼 수 있습니다. 대개 이들은 격심한 운동으로 체 중이 갑자기 5킬로그램 이상 빠졌다든지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 습니다. 즉, 정상 체중에서 10-15% 정도의 체중이 갑자기 감소되면 일시적으로 월경이 없어 지게 됩니다. 월경은 자궁에서 자궁내막이 탈락하는 현상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조절하는 기관은 우리 몸의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뇌의 시상하부(hypothalamus)입니다. 여기서 분비되는 호르몬 의 자극을 시작으로 '뇌하수체-난소-자궁' 의 순으로 호르몬의 영향을 받게 되는 복잡한 기 전에 의해 월경이 조절됩니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식욕 부진과 과격한 운동을 한 경우 에 신체의 말초에서 '엔도르핀(endorphine)'이라는 호르몬이 상승되어 있는 시상하부를 억 압시킴으로써 무월경 상태를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욕이 좋아져 체중만 늘린다면 월경은 자연히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기능성 자궁 출혈 Q 아직 미혼인 여성입니다. 월경이 요즘 들어 한 달에 두 번 나옵니다. 진찰을 해봐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요. A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월경이 여성들에게는 귀찮기도 하고 간혹 없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겠지만 막상 월경이 안 나오면 걱정이 되고 반대로 너무 자주 하여도 문제 가 됩니다. 월경은 자궁내막이 한 달에 한번씩 탈락되어 나오는 현상에 불과 하지만 실 제로 이 현상을 조절하는 기관은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로서 정상적인 월경이 있기 위해 선 여러 가지 복잡한 내분비 현상이 필요하게 됩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감정이 예민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든지, 운동을 과격하게 한다든지, 일이 고되다든지, 주위 환경의 변화가 심하게 오면 자궁이나 난소에 별 이상 질환 이 없어도 월경의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 생기는 출혈을 기능성 자궁 출혈이라고 합 니다. 기능성 자궁 출혈은 20-30대 뿐만 아니라 사춘기 소녀에게서도 생길 수 있고 폐경 기 가까운 여성에게서도 생깁니다. 미혼인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으로 3-4개월 정도 치료하면 대부분이 정상적인 월경 주기 를 회복하고 아이를 낳은 경산부라면 소파수술로 불규칙하게 떨어지는 자궁내막을 일시에 제거 받으면 정상화됩니다. 노인성 질염 Q 52세의 주부입니다. 가끔씩 부부 관계를 하는데 분비물이 안 나와 아프고 상처가 나서 쓰라립니다. A 노인기에 들어서면 부부 관계 시 분비물이 적게 나오기 때문에 정상적인 부부 관계 를 가질 수 없을 만큼 아픔을 느끼고 가려우며 냉도 간혹 비치게 됩니다. 소변을 볼 때도 아픈 증상이 반복되다보면 여성들은 나이 탓을 하며 성 관계를 회피하게 됩니다. 위에서 열거한 여러 증상들은 폐경기 이후에 난소에서 분비되던 여성 호르몬이 현저히 감소하게 되면서 자율 신경계의 반응이 과민하게 변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폐경기에 들어서면 난소에서 분비되던 여성 호르몬은 감소되지만 그 대신에 피부에서 적은 양이나마 여성 호르몬이 합성되기 때문에 노인기 여성의 기능을 유지시키기에는 충분 합니다. 다만 신경이 예민한 여성에게서는 폐경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노인성 질염이 생긴 경우에는 여성 호르몬 질정이나 크림으로 치료하면 쉽게 증상이 좋아 집니다. 잠이 안 온다든지 얼굴이 화끈거린다든지 땀이 흐르다든지 등의 증상이 동반된 경 우에는 경구용 여성 호르몬을 의사와 상의하여 적어도 6-9개월 정도 장기간 복용하는 것 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규칙적인 운동과 우유의 섭취량을 늘려 뼈가 약화되는 것을 막아 야 합니다. 연령과 성 관계 Q 작년에 환갑을 넘었습니다. 할아버지가 아직 정정하셔서 간혹 관계를 하게 됩니다. 어 느 날인가 성 관계 후 갑자기 밑이 화끈하여 물어보았더니 할아버지가 크림을 발랐다고 합 니다. 염증이 생긴 것이 아닌지요? A 노년기에 이르면 활발한 성 생활을 하기는 어렵지만 몸의 건강이 좋거나 부부가 오래 장수하여 규칙적인 성 관계를 갖는다면 예외일 수도 있습니다. 남성의 몸은 나이가 들면 정력이 감퇴하고 여성의 몸도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므로 질과 자궁이 조그만해지고 성 분비물도 젊었을 때와 달리 감소하게 됩니다. 더욱이 나이가 들면 성 관계에 대한 수치심도 있기 때문에 원만한 성 관계를 하기 어려울 경우가 많습니 다. 이럴 때 무리하게 성 관계를 하게 되면 여성의 질벽이 많은 상처를 입게 됩니다. 환갑 넘은 노인들의 주된 화젯거리가 성과 정력 보강이라는 강연을 듣고 웃은 기억이 나는데, 남편께서는 부인을 위하여 많은 배려를 한 것으로 무리한 성 관계로 인한 상처를 예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질 속에 크림이 들어갔다고 해서 염증이 생기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이럴 때에는 오히려 여성쪽에서 미리 외부에 크림을 바르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 다. 자궁내막증 Q 결혼을 앞둔 여성입니다. 약혼자와 그동안 몇 번의 성 관계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배가 아프고 심할 땐 항문 주위도 당깁니다. 학교 다닐 때부터 월경통이 심했습니다. 진통제를 복 용해도 통증은 썩 좋아지지 않습니다. A 개인마다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의 여성이 월경을 할 때에는 아래 부위나 골반 부위에 통증을 느낍니다. 정상 여성의 경우 월경을 시작하기 전부터 월경통이 시작되나, 안정을 취 한다든지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이 없어지고, 월경량이 많아질 무렵이면 통증은 완전히 없 어집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증에 의한 월경통은 진통제를 복용해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특히 성 관계를 가지면 하복부와 항문 주위에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자궁내막 조직은 자궁 내에만 존재하는 것인데 자궁내막이 혈관이나 임파선 등을 타고 자궁근육, 난소, 자궁후벽 (골반), 복막이나 직장 등에 퍼진 경우를 자궁내막증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자궁내막증이 생긴 부위에 따라 증상은 다소 달라지게 됩니다. 월경 직전이 되면 자궁내막이 부풀어올랐다 탈락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자궁내 막증이 있으면 다른 부위에 있는 자궁내막에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월경통이 심 해집니다.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면 복강경을 통해 골반 안을 확인해서 조직검사를 받아야 하고 자궁내막증이 퍼진 범위를 알아보아야 합니다. 월경곤란증 Q 직장에 다니는 미혼 여성입니다. 월경을 시작하려고 하면 속이 메스껍고 토할 것 같 습니다. 엉치 부분도 뻐끈하게 아프고 머리가 띵합니다. 주위에선 결혼하면 괜찮다고 하는데 특별한 병은 아닌가요? A 월경이 시작되기 전이나 수시간 내에 하복부가 아프면서 오심, 구토, 피곤, 어지러움, 설사, 식욕 부진, 두통, 신경 과민 등이 나타나는 증상을 월경곤란증이라고 합니다. 골반에 별 이상 없이 생기는 경우를 원발성, 기질적인 이상이 동반되어 생기는 경우를 속발성이 라고 하는데, 원발성은 10대 후반기와 20대 초반에 잘 생기며 속발성은 대게 25-30세 이후 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혼 여성의 경우 대부분이 원발성 월경곤란증으로 정도 의 차이는 있으나 월경량이 많아지면 증상은 없어집니다. 월경곤란증은 나이가 들면 저절 로 없어지며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나면 80-90%는 증상이 완화됩니다. 월경곤란증이 생기 는 원인은 여러 가지를 들 수 있는데 이 중 자궁근내막에 프로스타글란딘치가 증가해서 오 심, 구토, 집중력 감퇴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는 학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이 외에도 빈혈, 체중 감소, 당뇨병, 만성 질환, 과로나 정신적 긴장감이 심한 여성에게 월경곤란증이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내분비요법으로 황체 호르몬이나 프로스타글란딘 억제제를 사용하면 증상 의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월경통 Q 월경 주기는 매번 확실한 미혼 여성입니다. 매달 찾아오는 멘스 때마다 방바닥을 구를 정도로 통증이 심합니다. 어찌하면 좋을까요? A 에덴 동산에서 뱀의 유혹에 넘어가 아담에게 무화과 열매를 먹게 한 이브의 죄는 여성에게 임신과 출산의 고통을 겪게 하였다고 합니다. 월경통 역시 여성에게만 찾아오는 괴로운 질환입니다. 월경 직전이 되면 허리가 뻐근하고 안색이 창백해지는 여성을 주변에 서 쉽게 볼 수 있는데 더욱이 월경통 때문에 정상적인 근무라든지 일상 생활조차도 어려운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여성 생식 기관에 염증이 있다든지 자궁에 혹이 있는 경우에도 월경통이 생기지만 특별한 질병 없이도 월경통이 올 수 있는데 월경통의 원인은 대부분 후 자에 속하게 됩니다. 아무 병이 없어도 생리적으로 월경 주기의 후반기가 되면 자궁을 수축 시키는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이 자궁내막에 증가되어 통증을 유발시킨다고 알려져 있습 니다. 월경통이 심한 경우에는 우선 심신의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안정제나 진통제를 복용하여 통증을 완화시켜야 합니다. 그러나 월경통이 아주 심한 경우에는 어떤 질병이 있 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연 주기 피임 Q 월경일이 불규칙해서 피임하기가 어렵습니다. 자연 주기 피임에 대하여 가르쳐 주십시 오. A 현재까지 개발된 피임법 중 부작용이나 피임 실패율이 없는 피임법은 불행하게도 아 직 없습니다. 어느 방법이든 부작용이나 피임 실패율이 있기 때문에 여성의 연령, 출산 경 력에 따라 자기 자신에 맞는 피임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연 주기 피임법이란 여성의 배란 시기를 피하여 성 관계를 갖는 방법으로 오기노씨가 고안해냈기 때문에 일명 '오기노피임법' 이라고 합니다. 여성의 배란은 다음 월경 예정일에 서 14일 전에 이루어 진다는 가정 하에 임신 가능한 기간을 산출해내고 정자가 여성 체내 에 들어와 4일(실제는 96시간)정도는 살아 있다는 지식을 기본으로 위험 기간을 추정하여 이 시기를 피하는 방법입니다. 자연 주기 피임법은 월경 주기가 일정한 여성에게서만 시도 해 볼 수 있습니다. 월경이 불규칙한 여성의 경우에는 정확한 배란 기일을 추정하기가 어 렵기 때문에 피임 실패율은 상당히 높아집니다. 연구 보고에 의하면 피임 실패율은 여성 100명당 23명으로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혈기 왕성한 젊은 부부에게는 적합치 않 은 피임법입니다. 여러 가지 피임 방법 Q 아이가 둘이 있는 주부입니다. 현재 콘돔을 사용하고 있는데 남편이 불편을 느낀다고 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다른 피임 방법을 상세히 알려주십시오. A 콘돔은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값도 싸서 많이 이용되고 있으나 고무막을 사이에 두고 성 관계를 하게 되므로 남성들은 감각이 무디어져서 싫어할 수도 있고 여성들도 불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다른 피임 방법으로는 루프를 끼어본다든지 영구적으로 불임 수술(배꼽 수술)을 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피임을 잘 한다 하더라도 임신이 되는 수가 있고 어떤 피임법은 체질에 잘 맞지 않아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자기에게 가장 적당한 피임법이 어떤 것인지 의사와 상 의하여 피임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구불임술(배꼽 수술)은 복강경을 이용하여 양측 나팔관을 묶는 방법으로 비교적 쉽게 시행할 수 있으나 영구 피임 시술이므로 아기를 더 이상 원치 않는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임신과 분만은 어쩔 수 없더라도 피임(정관수술)만은 솔선 수범하여 남성들이 앞장서기 를 기대해 봅니다. 경구피임 약과 후유증 Q 경구피임약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피임 약을 오래 사용하면 불임이 된다는데 사실인지 요? A 성 개방의 물결을 타고 우리 나라 미혼 여성에게도 경구피임약의 복용이 증가하는 추 세인 것 같습니다. 피임약의 성분이 호르몬제이므로 장기간 사용할 때에는 신체에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 날 수 있음을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경구 피임약을 오래 복용한 경우 클라미디아성 골반염 증이 잘 생길 수 있음이 최근 발표되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클라미디아증은 일종의 성병으로 남성에게는 비임균성 요도염, 고환염 등으로 증세를 나 타내지 않으면서 나팔관에 침입하여 나팔관을 막히게 함으로써 불임 증세를 나타내는 것으 로 알려져 있습니다. 4-5년 전만 하더라도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았던 클라미디아염증은 최근 들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임질균에 의한 성병만큼이나 문제가 되고 있습니 다. 고혈압이 있다든지,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성 관계가 복잡한 여성은 가능한 경구피임약 을 복용하지 않아야 하며, 장기간 복용 시에는 적어도 6개월마다 정기 검진과 자궁암 검사 를 받아야 합니다. 피임약 복용 Q 피임약을 먹고 있는데 깜빡 잊고 며칠 못 먹었습니다. 못 먹은 약을 한꺼번에 다 먹었 더니 속이 메슥거리고 어지러운데 임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까요? A 경구용 피임약은 피임 방법의 효과가 좋아서 피임 실패율이 적은 장점을 지니고 있 는 반면, 매일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 분의경우와 같이 간혹 잊어버리고 약을 복용하지 못했을 경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피임약은 자연적인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스테로이드제제로서 배란을 억제하기 때문에 피 임 효과를 나타내는데, 요즘 주로 사용되는 혼합형 경구용 피임제는 20-21일간 약을 먹고 나면, 약을 끊고 난 후 3-5일 이내에 월경이 다시 시작됩니다. 그후 다시 월경 제 5일째 부터 약을 복용하여 '3주일은 복용하고 1주일은 쉬는'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바쁜 일로 약의 복용을 하루라도 잊고 못 먹었을 경우 피임 효과는 상당히 감소되고, 그 다음날 한꺼번에 복용한다 하더라도 별 소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어지럽고 속이 메 스꺼운 등 피임약의 부작용으로 괴로움만 당하게 됩니다. 혼전 건강 검진 Q 결혼을 앞둔 여성입니다. 냉이 약간 있어서 결혼하기 전에 검사를 받고 싶은데 어떤 진찰을 받아야 하나요? A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만나 새로운 세계로 내딛는 발걸음인 만큼 혼 수감이나 결혼식 준비에 온갖 정성을 기울일 때입니다. 이런 일들을 차곡차곡 챙기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자신의 건강을 미리 검사해보는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질병이 있으면 부부 사이에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없음은 물론이고 폐결핵이라든지 간염, 성병 등의 감염성 질환은 배우자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고 혹 2세를 임신했을 경우에는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임신 중절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결혼 초반부터 곤경에 빠지는 수가 있습니다. 혼전 기본 검사에는 혈액 검사, 소변검사, 간 염 검사, 간기능 검사, 혈청 검사 및 흉부X-선 검사가 필수적이고, 냉이 있다든가 월경이 불규칙한 경우에는 산부인과 진찰 및 호르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런 검진은 혼전뿐만 아니라 매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보금자리 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혼전 건강 검진은 중요합니다. 불감증 Q 43세의 주부입니다. 올 봄부터 갑자기 남편과 잠자리에 들기가 싫어졌습니다. 그것도 싫고 만사가 귀찮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혹시 불감증은 아닐까요? A 여성이 40대를 넘어서면 나는 누구인가 하는 회의에 곧잘 빠지고 여러 가지 불만을 느 껴 만사가 귀찮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불감증은 이런 불만 외에도 부부간의 성 생활이 원 만하지 못할 때에도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즉, 남편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든지 부인이 오르가슴에 오르지 못하였는데도 남편이 자신의 욕구만 채워버리는 경우, 그리고 남편 발기 불능이나 조루증이 있을 때 등 여러 가지 원인을 들 수 있습니다. 간혹 여성의 질이나 자궁 부위에 염증이 있을 때에도 불감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여지껏 성 생활에 문제가 없었다 가 갑자기 이런 증상이 나타났다면 우선 신체적인 질병이 있는지 점검해 보고, 질병이 없다 면 남편과의 대화를 통해 부드러운 성 관계를 갖도록 하여야 합니다. 남편의 많은 도움이 필요한 시기이죠. 이 외에도 삶에 대한 적극적인 생각이 성 생활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 도 활력을 줄 것으로 믿습니다. 오르가슴 Q 40대 주부입니다. 결혼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성 관계를 하여도 전혀 만 족감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예쁜이 수술을 해보면 어떨까요? A 오르가슴은 성적 감정의 절정을 뜻하는 것으로 남성에게는 정액이, 여성에게는 성 분비물이 배출되는 시기에 상당합니다. 대부분의 남성이 여성보다 쉽게 오르가슴에 오르 고 사정 후에는 쉽게 식는 반면, 여성은 오르가슴까지 오르는 시간이 길게 걸리지만 일단 절정에 오르면 그 시간이 오래 지속됩니다. 절정에 오르면 호흡과 맥박이 빨라지며 혈압도 상승되고 질 부위도 상당히 충혈되게 됩니다. 결혼 초기에는 서로 흥분하여 있기 때문에 오르가슴에 쉽게 오를 수 있으나 결혼 생활이 오래 되면 여성이 오르가슴에 오르지도 못하 였는데 남성은 사정을 해 버리고 쿨쿨 잠들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 여성들 은 우울해지고 '예쁜이 수술을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되며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남편들이 무관심한 애정 외에도 여성들의 생식기에 생기는 질병이나 정신적인 불안 등이 오르가슴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간혹 질 이완이 심하게 되어 있을 때에도 오르가슴을 못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라면 예쁜이 수술을 받아봄직 합니다. 성교횟수 Q 저의 남편은 매일 밤 관계를 요구합니다. 결혼한 지도 오래 됐는데 심지어 월경중에도 요구하여 귀찮기도 합ㄴ다. 염증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남편이 비정상이 아닌가 하 는 생각도 듭니다. A 성 관계의 횟수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되기 때문에 식사하는 횟수와 같이 그 숫자를 규정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에 따라 또 연령, 건강 상태, 질병 여부, 성적 욕망에 따 라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크라테스는 성교와 성교 간격의 기일이 10일은 되어야 한다고 했고 루터는 1주일에 2회 가 적당하다고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만, 정력이 강한 사람은 매일뿐만 아니라 하루에 1-2회 정도의 관계를 가져도 별로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욱이 결혼 초 신 혼 부부의 경우는 그 횟수가 빈번할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 사람은 1주일에 1-3회 정도가 적당하며 정력이 약한 사람을 한 달에 1회 정도로 만족하는 수도 있습니다. 대체로 나이가 들수록 송교 횟수는 줄어들며 대게 사무적으로 신경을 쓰는 직업을 가진 남성이 육체적인 직업을 가진 남성보다 횟수가 적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남편의 경우도 성 욕구가 강할 뿐 이지 병적인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단, 월경중에는 가능하면 성 관계를 피하도록 하십 시오. 월경과 성교 Q 결혼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남편은 제가 월경 중인데도 성 관계를 요구합니다. 싫다 고 해도 막무가내입니다. 염증이 생기지 않을까 몹시 걱정이 됩니다. A 남성들은 성 충동을 받으면 여성이 어떤 조건에 있든 간에 여성의 입장을 전혀 고려 하지 않은 채 자신의 뜻대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성 충동이 없 고 단지 수동 적일 것이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인체에 바이오리듬이 있는 것처럼 여성에게서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성 충동 리듬이 있 습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부인의 건강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사항을 잘 알아두어야 합니다. 여성이 성 충동을 잘 받는 시기는 월경 시작 직전과 월경 직후, 배란 시기, 성적인 꿈을 꾸었을 때 등으로 알려져 있고, 이와 반대로 월경 시기라든지 임신 초기 나 임신 말기에는 성 충동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성의 성적인 리듬을 잘 모르는 경우에는 여성의 몸을 보호해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남성만의 욕망대로 월경 시기라든지 여성의 시체 조건이 좋지 않을 때 성 관계를 요구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월경 시기에는 자궁내막이 탈락되는 시기로 세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이기간 동안에는 성 관계를 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